"고발 예정인 수 백명의 전공의도 처벌받지 않도록 정부, 여당 협조 이끌어내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전공의 고발 취하와 의사국시 재접수 기한 연장 결정에 의협이 환영의 입장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최대집)는 4일 오후 보건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된 전공의 전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조속한 합의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같은 날 복지부가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9월 4일에서 6일 24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조치에 대해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복지부는 “시험신청 기간이 짧았던 점, 추가시험 신청 접수후 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고려하여 재접수 기간을 연장했으며 시험기간도 기존 11월 10일까지에서 2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4일 “고발 조치됐던 6명의 전공의들은 물론 고발 예정인 수 백 명의 전공의들도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당과 정부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의 공조를 통해 2900여 명에 달하는 올해 의사국가시험 응시 취소자들이 시험을 치를 기회를 잃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의료계와의 상호 신뢰 강화 취지로 전공의 고발을 취하하고, 의사국시 재접수 기간을 연장한 보건복지부의 빠른 결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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