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 '바프세오' 제품명으로 지난달 출시…유럽 등서도 신청 계획

오츠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오츠카제약은 신성빈혈 치료제 '배더두스타트'(vadadustat)의 승인을 내년 초 FDA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추진해 온 최종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에 관한 주요평가항목을 달성했으며 유럽 등에서도 승인을 신청한다는 목표이다.

배더두스타트는 미국 아케비아 세러퓨틱스가 처음 개발하고 오츠카제약이 도입한 신약으로, 신장 기능저하에 수반하는 빈혈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는 세계 최초로 '바프세오'(Vafseo)라는 제품명으로 지난달 출시됐다.

오츠카는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승인을 신청한 뒤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과 캐나다, 호주에서도 잇따라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과 아시아에서는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오츠카는 신장 및 순환기영역을 주력분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매출액 1000억엔이 넘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이뇨제 '삼스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배더두스타트는 이러한 블록버스터를 잇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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