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일부 수족관 비브리오균 검출-익혀먹기 등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전국 80개 항·포구 및 해수욕장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족관물 7건에서 비브리오균(2종)이 검출됐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비브리오식중독 예방을 위해 하절기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바닷가 주변에 식중독 현장검사차량을 배치하여 횟집 등 수족관물 552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15~’19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225명)의 약 72.4%(163명)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어패류 섭취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국민께서는 △수산물 익혀 먹기 △조리 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칼·도마 구분·소독 사용하기 △상처 있으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9월말까지 지자체 등 유관기관(단체)과 함께 지속적인 지도․점검 및 사전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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