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칙적 합의" 언급
원점 재논의 입장도 재확인…한정애 의장 "범투위 협상안 도출시 가능범위 처리방안 논의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계 파업 및 정부와의 대치 상황에 국회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국회 내 공공의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여러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학 위해 국회 내 특위를 구성하기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정애 정책위 의장도 국회 특위를 구성해 전달체계 개편, 수련환경 개편, 지역가산수가 신설 등 의료체계 개선에 열린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입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명확히했다.

한정애 정책위 의장은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그대로”라며 “오늘 의료계 범투위에서 협상안이 논의되고 도출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절한 처리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2일 저녁 의사협회 화관에서 박지현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장 등 젊은 의사들과 만났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국회의 중재제안 수용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집 회장은 젊은의사들과 사전 논의 끝에 결정된 내용을 가지고 같은날 오후 1시에 예정된 범 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에서 정부 협상안 마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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