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악 의료정책 철회' 촉구-'전공의 등 1명이라도 불이익 시 끝까지 투쟁' 천명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이성구)는 9월 2일 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해 대구광역시의사회 차원에서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비대위 출범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 대구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구전임의협의회, 대구전공의협의회, 대구의대생협의회가 모였으며,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비대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원격진료 등 정부 4가지 의료정책 철회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홍수 비대위원장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동료, 후배들은 정부의 부당함에 정면으로 맞서며 싸우고 있다. 앞으로 비대위는 언제 어디서든 회원 여러분들이 단합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시대에 역행하는 의료 환경에 대해 바로잡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의대생과, 전임의, 전공의를 탄압하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인해 단 1명의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이 불이익 받게 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선봉에 나서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재에 맞서며, 묵묵히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임의, 전공의, 학생들과 함께 대구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대구광역시의사회는 끝까지 투쟁을 하기로 했으며, 법률 지원과 함께 모든 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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