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오영준 가천대길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그림에 담은 ‘희망 그림 전시회’를 가천대 길병원 본관 지하1층 편의시설 입구에서 열고 있다.

오영준 간호사는 간호사의 길을 걷기 전 대학에서 한국미술을 전공했던 경력과 간호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태블릿PC를 통한 웹툰 형태로 SNS에 게재해 그동안 전국의 간호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오 간호사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진료에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그림에 담아 왔는데 격리 병동 안에서의 간호사들의 모습, 방호복을 입고 벗는 모습,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모습 등 의료인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모습들을 그림을 통해 세상에 알려왔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오는 29일 까지 그의 작품 28점이 소개되고 있다.

한편 오 간호사의 그림은 미국 LA타임즈에 ‘한국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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