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메타분석 연구결과 사망 20% 감소 효과 나타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저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코로나19 중환자의 사망을 20%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7개 국제적 무작위 임상시험의 메타분석 결과 나타났다. 이는 총 17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JAMA에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스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중환자의 68%가 투여 28일째 생존해 그렇지 않은 환자의 60%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환자 1000명 당 87명의 사망을 줄인 꼴로 분석됐다.

종류별로 덱사메타손의 사망 감소 효과가 3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히드로코르티손이 31%, 메칠프레드니솔론이 9% 감소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인공호흡기 뿐만 아니라 산소치료를 요하는 환자에게도 보였고 폐질환에서 심혈관 합병증 환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심각한 부작용 없이 나왔다.

이에 따라 WHO도 코로나19 중환자에 대해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강력하게 지지하도록 권고를 업데이트했다. 단, 중환자가 아닌 경우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으로 해로울 수 있다고 WHO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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