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룹 앤에스케어·2그룹 광림약품·3그룹 명준약품이 각각 낙찰
업체간 경쟁 치열해 상당수준 가격 하락…공급확인서 첨부가 관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직영도매를 통해 의약품을 납품받던 것을 포기하고 의약품 입찰을 실시한 이대의료원에 새롭게 입성한 의약품유통업체는 어딜까?

이대의료원은 연간소요의약품 Opdivo 100mg/10mL inj 등 1854 종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3개 그룹 모두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 1그룹은 이앤에스케어가 낙찰시켰으며 2그룹은 광림약품, 3그룹은 명준약품이 각각 낙찰시켰다.

낙찰 규모를 살펴보면 수액제품이 포함되어 있는 1그룹은 510억원, 항암제 그룹인 2그룹은 270억원, 3그룹은 240억원이다.

의약품 납품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8개월간이며 이들 낙찰업체들은 7일 이내에 제약사로부터 공급확인서를 받아 이대의료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입찰에는 복산나이스를 비롯해 동양약품, 인산MTS, 지오영, 뉴신팜, 부림약품, MJ팜 등이 입찰에 참가해 치열한 가격 경쟁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이대의료원은 작년 의약품유통업체와 49대 51 지분으로 직영도매업체를 신설하고 직영도매업체를 통해 의약품을 납품받았지만 올해 다시 의약품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이대의료원의 의약품 납품 정책 변화가 향후 타 사립병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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