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사회, 병원장 초청 간담회 – 병원 직원 및 방문객 설득하는 행동지침 세워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소재 병원들은 1일 광주광역시의사회가 마련한 병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대정부 투쟁에 대동단결해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동호 광주의사회장의 현안설명 및 투쟁경과보고, 전공의 대표의 대전협 비상대책회의 과정 설명,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전협 비상대책회의 설명에서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이 약속을 해놓고는 글로 쓰지 않겠다는 즉 생색내기에 불과했다”는 지적과 마지막 투표에서 찬성 39, 반대 134, 기권13으로 단체행동 중단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과반 이상으로 우세하여 가결된 것은, 투표전 학생들 대표의 의견을 물었고 “너무 두렵지만 끝까지 가겠다”고 답변해 나타난 결과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참석 병원장들의 발언도 상당히 강경 대응으로 방향이 선회되어 “달리는 기차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하며 멈출 수 없다”, “파업동참의 성명서를 발표하자”, “전공의 및 의대생들을 돕기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등 적극적으로 투쟁 참여의지를 밝혔다.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안에 “우선 병원 직원들부터 현안 설명을 하여 이해하도록 하고 환자는 물론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행동지침을 세웠다.

9월 1일 현재 전남대병원 전공의 8명과 조선대병원 전공의 4명이 업무복귀 명령을 받았다는 보고에 “일단 사안별로 잘 살펴보도록 의사회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자”는 의견과 “의협 전체 변호단에 맞기자”는 의견에 대해 먼저 광주의사회 전담 변호사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한편 오는 7일 의협 총파업과 관련해 오후 1시, 오후 4시 등의 부분파업 시간 논의가 되고 있으나 광주광역시의사회는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오후 5시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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