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사망 위험 높이는 CMV 재활성화 예방…美·日 혁신 치료제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샨)는 최초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 예방 약제 ‘프레비미스(성분명: 레테르모비르)’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프레비미스는 2017년 11월에 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정제(240mg, 480mg)와 주사제(240mg, 480mg)가 있으며, 의사의 결정에 따라 교차 투여할 수 있으며 교차 투여시에는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을 받은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이하 CMV)-혈청양성[R+] 성인으로서, 이식 당일 및 이식 후 28일 내 투여를 시작하며, 이식 후 100일까지 투여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성인 거대세포바이러스(이하 CMV) 혈청 양성(R+) 환자에서 CMV 감염 및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의 CMV 감염은 생존을 위협하는 폐렴, 간염, 위염, 뇌염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CMV 복제에 필요한 CMV DNA 터미네이스 복합제를 억제하여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예방한다.

특히 프레비미스는 CMV 감염 및 질환 예방 효과와 낮은 이상 반응으로 미국, 일본, 대만에서 이미 혁신 치료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와 유럽백혈병감염학회에서 CMV 1차 예방 약제로 추천되고 있다.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 이선희 전무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가 당면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CMV 예방의 가치와 혁신성을 인정받은 프레비미스®의 국내 공급과 접근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프레비미스 급여라는 결실을 통해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CMV 감염 및 질환에 대한 부담은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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