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스랩, BES 통해 섬유아세포·콜라겐 분비 향상 확인…‘효과적인 피부 탄력개선 기대’

제로스랩 연구 개발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생체전류를 모사한 전기자극을 구현, 피부 세포의 재생과 분화 촉진을 확인해 주목된다.

피부 재생 전문기업인 제로스랩(대표 소진영)은 숭실대 전기공학부 배원규 교수(교신저자) 연구팀과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 의생명공학부 정웅규 교수(공동교신저자) 연구팀과 함께 신체 내 생체전류를 모사한 전기자극(biomimetic electrical stimulation, BES)을 통한 피부 세포의 재생 및 분화 촉진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1저자인 소진영 제로스랩 대표는 신체 내의 생체 전기 신호를 모사, 일반적인 전기 자극과 생체 모방 전기 자극을 피부 세포에 시행했다.

그 결과 생체 모방 전기 자극은 대조군 대비 섬유아세포의 증식이 158%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콜라겐 분비도 213% 향상됐으며 FGF1(성장인자) 분비도 191% 향상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주현 제로스랩 연구원은 “생체모방 전기자극 기술을 이용해 주름 및 탄력 개선이 빠르게 가능한 스킨케어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신체 친화적 전기자극은 빠르게 세포 활동을 증진시켜 효과적인 피부 탄력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바이오공학 분야 유명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 &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지 최신 온라인판에 ‘The synergistic effect of biomimetic electrical stimulation and extracellular-matrix-mimetic nanopattern for upregulating cell activities’의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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