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약품 1차 협상업체 선정…2순위에 송정약품·신성약품 등 8개 업체
제약사 공급확인서 첨부가 관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낮은 예가로 공급확인서를 제공하지 않던 4가 독감백신 제약사들이 이번에는 낙찰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급확인서를 제공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구매 입찰을 실시한 결과 서준약품이 1차 협상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2순위 업체로는 송정약품을 비롯해 신성약품, 뉴메디팜, 동원아이팜, 동진팜, 신성뉴팜, 인천약품, 지트리비앤티로 선정됐다.

만약 서준약품이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2순위 업체들과 4가 독감백신 계약을 추진한다.

4가 독감백신 입찰은 지난 2개월동안 낮은 예가로 인해 제약사들이 반발하면서 낙찰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공급확인서를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독감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신 공급 여부가 제약사들에게 큰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어느정도는 가격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 재확산되면서 올 가을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겹칠 수 있다는 '트윈데믹'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계약여부에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신업체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도 제약사들의 공급확인서 첨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사들도 부담이 있는 만큼 이번 계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