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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매년 국내 16만 명 이상의 환자가 ‘건선’으로 병원을 찾는다. 단순한 피부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건선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건선에는 환자의 상태와 증세 등을 고려한 여러 종류의 치료법이 존재하며, 그 중 전신치료법은 중증 이상의 건선 환자들에게 권고되는 치료법으로 면역억제제 복용이 대표적이다. 건선 전신치료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 중 사이클로스포린은 건선의 원인으로 알려진 T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이며, 치료 효과 및 예후가 좋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치료제다.

이러한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할 시에 알아야 할 중요한 한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사이클로스포린이 일반적인 생물학적 동등성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효능 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는 ‘NTI 약물’에 속한다는 점이다.

NTI 약물이란 동일 성분이라도 제품에 따른 미세한 용량 차이가 혈중농도에 차이를 유발해 약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을 뜻한다. FDA 기준으로 일반 약물의 생물학적 동등성 기준은 80-125%로 적용되고 있는 반면, NTI 약물의 기준은 90-111%이다. 이 때문에 NTI 사이클로스포린 제제를 선택할 때에는 안정적인 효과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노바티스의 산디문 뉴오랄은 안정적인 효과 제공이 확인된 오리지널 사이클로스포린 치료제로, 1997년 중증 건선에 FDA 승인을 받은 이후 20년 이상 건선 전신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산디문 뉴오랄은 건선의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다양한 임상 연구들을 보유하고 있다.

41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산디문 뉴오랄을 투여한 연구에서 환자들은 PASI score 및 관해율이 유의하게 개선되었고, 투여 4개월 후 누적 관해율(PASI score가 75%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이 62.9%에 도달했다.

이에 더해 산디문 뉴오랄은 건선으로 인한 장애 정도(PDI)를 감소시키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 또한 확인했다. 41명의 만성 판형 건선 환자에게 산디문 뉴오랄을 투여한 결과, 각 환자들은 모든 치료 주기에 PDI score가 연구 시작 시점과 대비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디문 뉴오랄은 안정적인 효과는 물론, 빠른 증상 개선까지 더해 건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오리지널 사이클로스포린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특성을 고려한 치료제 선택, 바로 건선 치료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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