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사회, 힘들지만 투쟁 이어가겠다 - 80개 병원 전임의 파업 이미 의료대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저희 병원들도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투쟁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의사회에서 종합병원과 중소병원에 대한 투쟁 지침을 만들어주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3일차인 28일 광주광역시의사회 긴급 임원회의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임원들이 투쟁의지를 나타낸 목소리다.

병원장들은 “이전에도 병원들도 파업에 동참했었다”며 “현재 정황으로 봤을 때 3차 기한이 없는 파업이 예상된다. 병원들도 입원 환자만 보고 외래는 보지 않는 방법으로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에대해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병원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있어 사실상 병원들에게 직접적으로 파업 독려를 하지는 않았다”며 “광주시의사회는 이번 사태가 해결이 안되면 기한없는 준법투쟁도 생각하고 있으니 그 때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양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에 병원장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투쟁 로드맵과 투쟁 방법을 결정하도록 발언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 데 “전임의 파업과 관련해서 복지부가 병원계 현실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최고위 결정권자에게 잘못 전달된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즉 의료계에서는 이미 다아는 이야기로 “3차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전공의와 달리 전임의는 핵심으로 80개 대형 병원 전임의가 파업 동참한 것은 이미 의료대란이다”점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비상시국과 이에대한 이익단체 반발로만 보는 여론 등 힘들지만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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