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약사회가 약국 내 환자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에 나선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는 지난 26일 ‘제1차 환자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는 ▲지역환자안전센터의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약국의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 ▲대한약사회에 접수된 사례 중 환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약물, 유사 디자인, 유사 명칭 의약품 등과 관련한 사고보고 사례를 검토하고 사고사례 공유 및 예방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환자안전사고는 자신이 범한 실수를 보고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재발방지와 예방을 위해 주요 사고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약사회에 접수된 사례 중 잘못된 조제나 복용으로 인해 입원 또는 수술 등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출혈위험이 높은 와파린 등 고위험약물과 조제나 복용 시 사고 위험이 높은 유사 디자인·유사 명칭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사 사례 재발방지 및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례를 모니터링을 하는 것과 함께 약국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자안전관리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중대한 사례의 정보 교류 등 보다 효율적인 환자안전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환자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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