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자회사가 임상시험용 제제화…10월 중 임상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중견제약회사인 생화학공업은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 연구기관과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생화학공업은 서스캐처원대학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백신을 캐나다 자회사인 달튼 케미컬 래버러토리즈에서 임상시험용으로 제제화하기로 했다. 임상시험은 빠르면 10월 중에 실시하고 조기에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백신은 서스캐처원대학의 연구기관인 'VIDO-InterVac'이 연구하는 RNA 등을 사용한 핵산백신의 일종으로, 10~12월 중 임상시험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용화 시기는 미정이지만 캐나다에서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은 연구기관에서 제조하고 달튼이 조합과 제제화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달튼은 캐나다에서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품질기준인 'GMP'를 만족시킨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임상시험용 백신 제조를 수탁해 왔다.

캐나다정부는 지난 4월 코로나백신 개발과 임상시험에 약 11억 캐나다달러의 지원책을 공개한 바 있다. VIDO-InterVac도 캐나다정부과 서스캐처원주로부터 지원을 받고 백신을 개발해 왔다.

생화학공업은 2월 캐나다 달튼을 약 33억엔에 인수했다. 달튼은 캐나다와 북미에서 제약용 원료약과 화성품 등 개발제조수탁(CDMO)을 담당하고 있다. 생화학공업은 달튼의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해외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