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파업 투쟁 전선 이상없다’ - 학생 대표 ‘연대의 의미 90% 이상 휴학’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의사·젊은의사 대표는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2일차인 27일 긴급 연석회의를 통해 파업투쟁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광주의사·젊은의사 대표 총파업 2일차 긴급 연석회의

이날 광주광역시의사회 양동호 회장은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에서 교수대표가 학생들은 공부해야한다 했지만 학생대표들이 선배들의 행동에 우리도 동참하겠다고 요청해 학생들의 투쟁이 시작됐다”며 “그러나 현재 상황은 선배 의사들이 오히려 파업투쟁에 참여하도록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광주시 의사회원의 파업 참여가 10%정도로 보도되고 있지만 부분파업까지 포함하면 32%정도 되고 참여안한 분들도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묻기도 하고 성금을 내는 분들도 있어 사실상 모든 분들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아달라”며 “사태가 길어지면 준법투쟁도 생각하고 있다”고 젊은 의사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지난해 전공의 대표를 했던 젊은 의사는 “현재 분과별로는 응급의학과 등이 사직서를 냈으며, 정부 업무명령은 위헌적인 요소가 있어 헌법소원을 할 것 이라는 점과 의과대학 학생 3%정도가 시험에 응시 할 것이다”고 전하면서 투쟁 강화 의견을 밝혔다.

전남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1차 2차 파업에 이은 3차 파업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며 “수도권 전공의에 내려진 행정처분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며 흔들림 없이 투쟁에 이어간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조선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내부적으로 의정협상 결과를 수용하자는 의견과 투쟁 지속을 하자는 의견이 충돌했었다”며 “찬반투표로 파업 투쟁이 결정되었으며 결정된 상황에 따라 모두가 투쟁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파업투쟁에 모두 동참했음을 알렸다.

광주기독병원 전공의 대표는 “전 직역이 합의해 3차 단체행동까지 모두 참석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의 전공의 봉사 방침에 따라 이를 실시하고 있다”고 선별진료소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말했다.

광주보훈병원 전공의 대표는 “공공병원이기 때문에 심적부담이 크지만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며 “중앙보훈병원이 90% 참석하고 있고 광주보훈병원도 모두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선두에 서지는 못하지만 따라는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전남대 의대 학생 대표는 “동맹 휴학 결의에 92%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sns 게시물을 만들어 전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전남권 대학과 상의해 1인 시위도 준비중이다”며 “시간이 가면서 불안해 하기도 하지만 선배 의사들과 전공의 선배들이 서로 도와주는 모습에서 투쟁에 나섰다”고 모두의 뜻이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의대 학생 대표는 “96%의 학생들이 휴학 투쟁에 참여했다. 시위나 투쟁에서는 브레인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몇 개의 팀을 만들아 활동할 예정이다”며 “행동은 동지들을 신뢰하기 때문에 한다는 의미로 투쟁을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최근 병원 모습을 보니 휑한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광주의사회 임원과 광주 젊은의사 대표들은 서로 연대의 마음을 깊게 확인했으며 앞으로의 활동도 합심해서 전개해 나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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