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서 분비되는 염증유발 단백질이 여성보다 많아

美 예일대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리면 남성이 여성보다 중증화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체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면역반응을 분석한 결과, 남녀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하고,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26일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약 1700만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있기도 했다. 연구팀은 "면역반응의 차이가 중증화를 초래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감염초기 환자 약 9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세포로부터 분비되고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많고 중증화하기 쉬운 경향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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