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명 투입 공동주택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원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자원관리도우미가 9월 8일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환경부는 3차추경을 통한 자원관리도우미 모집인원 중 1기 모집인원인 6,021명에 대한 채용계약 및 교육을 9월초 마무리하고, 9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자원관리도우미 1기는 이번 분리배출 안내서 배포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환경부는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자원관리도우미 2기 모집도 실시하여 9월 중순 이후 추가 인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그간 폐지 등 재활용품목에 테이프, 스티커 등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채로 배출되거나, 재활용되지 않는 품목이 섞여 배출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해 재활용품의 선별 효율이 떨어지고, 이는 선별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환경부는 자원관리도우미가 현장에 배치되면 수거 단계에서 재활용가능자원의 품질이 개선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선별업체의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서가 자원관리도우미 사업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되어 국민들의 분리배출 실천 노력만으로도 수거·선별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8월 1일부터 21일간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재생원료의 가격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페트(PET)의 경우 가격 하락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폐의류의 경우 동남아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7월말 기준으로 작년 수준의 수출량을 보이는 등 시장이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중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8월 3주 기준으로 판매단가가 소폭 상승하였으나, 페트(PET)는 6월 이후 하락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유통량의 경우 내수 판매량은 폭우와 업계의 하계휴가 등으로 8월 들어 다소 둔화되었으나, 수출량의 경우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연되었던 국가간 수출입 절차가 재개되면서 작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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