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자 전문 의료상담 전국 첫 사례 – 일상 회복까지 최대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완치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으로 전국 첫 사례인 ‘코로나19 후유증 온라인 극복센터’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완치된 사람 중 만성피로, 두통, 당뇨, 기억력 저하, 피부병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의료진과 협업하여 ‘코로나19 후유증 온라인 극복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극복센터’는 오는 28일부터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코로나19 완치자 중 이상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익명으로 상담하고, 다양한 후유증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며 치료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광주뿐 아니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센터 상담 및 운영을 총괄할 센터장은 박유환 광주광역시 의사회 수석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7개월째를 맞이한 지금, 전국적으로 확진자 1만4,368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광주시 완치자도 26일 현재 216명이다.

하지만 완치자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 이전에는 없었던 증세를 호소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확진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후유증조차도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지 못해 심리적 고통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섭 시장은 “확진자들이 코로나19의 고통으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 예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우리시와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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