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저염, 저칼로리 스펙 내세워 깐깐한 소비자 입맛 공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먹고 마시는 식재료를 깐깐하게 고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식품전문몰 마켓컬리의 경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저염 식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06% 급증했으며, 저당 식품 판매량은 35% 늘었다.

마이노멀의 키토알룰로스는 7월, 8월 출고량이 지난 1월, 2월에 비해서 4배 증가했다.

키토 알룰로스는 설탕을 대체할 차세대 저당 감미료로 무화과, 포도 등에서 발견되는 희소당 성분인 ‘알룰로스’를 주 원료로 만든 저당 액상 감미료다.

100g당 4kcal이며, 당류도 1g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 건강/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다.

2017년 출시된 대상 청정원의 ‘햇살담은 염도 낮춘 발효다시마 간장’은 로우푸드의 영향으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올해 2∙4분기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2%가 증가했다.

일반 간장 대비 염도를 28% 낮춰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완제품 시장에도 저염, 저당, 저칼로리를 앞세운 식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삼진어묵은 나트륨 함량을 기존 대비 30%가량 낮춘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단백 저지방 제품으로 영양성분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동원F&B도 짠맛을 줄인 신제품 햄 '리챔 트러플'을 시장에 내놓았다.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인 리챔 트러플은 짠맛은 줄이고 트러플(송로버섯)의 고급스러운 풍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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