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병상 규모, 2024년 완공 목표…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모델병원 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의료원이 향후 5년내 서해안 거점병원으로 육성 할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의 건립계획이 설계 계약을 체결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연세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25일,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삼우종합건축사무소와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설립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박도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은 연세의료원의 창립 정신을 계승하고 사회공헌에 매진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3차 의료기관 역할과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실현하는 연구기관으로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은 대지면적 85,800㎡에 건축연면적 163,310㎡, 800병상 규모로 설계되며 추후 1,000병상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가변성을 부여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은 경인 지역 및 서해안권 거점병원으로 의료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기능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특히 송도 7공구와 11공구에 조성되는 연세 사이언스 파크(Yonsei Science Park, YSP)에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핵심 역할을 맡는다. 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 제약사, 바이오 기업등과의 연계를 통해 IT/바이오학과들간의 융합 교육·연구를 담당한다. IT-바이오헬스 융합연구와 연구결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창업지원, 바이오 전문인력 육성 등 차세대 의료산업의 기능을 전담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지속적 인구유입으로 연평균 0.62%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인천지역에서도 송도국제도시는 연평균 12.9%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인구증가에 따른 의료기관 설립은 필수적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을 통해 연세의료원의 사명을 실현하겠다. 서해안권 의료서비스 거점병원으로 향후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병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융합을 넘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여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델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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