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만성호흡기질환 등 지병환자도 우선접종 대상자 포함

日 정부 분과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일본 정부 분과회는 의료종사자와 고령자, 지병이 있는 사람에 우선적으로 접종하기로 합의하고, 분과회의 의견에 입각해 최종적으로 정부가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백신이 개발되어도 당장은 공급량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받는 대상은 감염위험이 높은 의료종사자와 감염되면 중증화하기 쉽고 사망률이 높은 고령자, 마찬가지로 중증화 위험이 높은 지병이 있는 사람이다. 단 지병에는 암,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신장병,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사람에 접종함에 따라 중증자를 줄이고 의료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한편 우선접종 대상으로 임산부도 검토됐으나 감염 시 중증화 위험과 백신접종에 따른 임산부 및 태아에 미치는 영향 등이 명확치 않은 예가 많아 앞으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 외에 검사와 진단 등 코로나19 환자와 대응 가능성이 높은 의료종사자, 구급대원, 고령자시설 및 보건소 직원도 향후 대상에 포함시킬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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