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의사 처방 통해 사용

큐어앱, 연내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큐어앱(CureApp)의 금연치료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취득했다.

질병을 앱으로 치료하는 이른바 '디지털약'이 일본에서 승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연내 보험적용을 거쳐 출시될 전망이다.

니코틴의존증 치료용 앱은 일반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환자에 처방하고 환자가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신체상태나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 등을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면 내용에 따라 '껌을 씹으세요' '심호흡을 하세요' 등 조언을 표시해준다. 임상시험에서는 이러한 조언으로 금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약은 기존 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수억~수십억엔의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1000억엔 이상 드는 신약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여줘 제약회사와 의료기기업체가 잇따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