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불안하지만 업무 특성상 현실적 어려움 토로…마스크 지급 등 개인 위생 철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 곳곳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다국적제약사를 비롯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의약품유통업체 직원들은 병의원은 물론 전국 약국에 의약품을 배송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지만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는 생각할 수 없다.

그나마 지난 3~4월보다는 마스크 걱정없이 의약품을 배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만 위안을 삼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400여명에 육박하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의약품유통업체는 배송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고 회사 내근 근무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 출입시 발열 체크는 물론이고 QR코드를 활용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병의원은 물론 약국에 의약품을 배송해야 하는 만큼 재택 근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대표이사는 "의약품을 배송해야 하는 업무인 만큼 재택근무를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직원 개인 위생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공지하고 있고 회사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고 깜깜이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직원들의 불안감은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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