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델비, 넥슬레톨, 제포지아 ‘밝은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지난 8월 중순까지 총 35개의 신약 승인이 집계된 가운데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 등 3대 유망 제품이 특히 주목된다고 모틀리풀이 밝혔다.

이뮤노메딕스의 3중 음성 유방암(TBNC) 치료제 트로델비는 타깃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 대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항체-약물 복합체로 종양세포 표면에서 흔히 발견되는 Trop-2 단백질을 인식할 때 화학요법제를 투하한다.

임상시험 결과 이전에 3회 이상의 치료를 받고 예후가 부진한 환자 대상으로 반응률 33.3%를 기록했다.

특히 타깃으로 삼는 단백질은 췌장 등 다른 장기의 종양에도 빈발하므로 앞으로 적응증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며 2026년까지 23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꼽힌 에스페리온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넥슬레톨(Nexletol, bempedoic acid)도 추가적 LDL 저하가 필요한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및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 대해 허가됐다.

이후 에제티미브 복합제 넥슬리제트(Nexlizet)도 승인을 얻으며 수백만명의 환자가 스타틴보다도 더욱 강력한 치료제가 필요한 가운데 이들 제품은 2026년까지 18억달러의 매출이 관측된다.

단, 기존의 프라울런트나 레파타에 비해서 장기적으로도 강력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더욱 지켜볼 필요는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지난 3월 재발형 다발경화증에 허가된 제포지아(Zeposia, ozanimod)도 하루 1회 복용하는 신계열 치료제로 주목된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출시에 타격을 입고 2분기 매출이 100만달러에 그쳤지만 2026년까지 16억달러의 매출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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