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버전으로 케심프타 상품명, 첫 자가 주사제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아제라가 저용량 버전으로 다발경화증에 허가됐다.

상품명은 케심프타(Kesimpta)로 다발경화증에 최초의 자가 주사제로서 주목되며 환자는 1개월에 1회 집에서 스스로 주사할 수 있다.

이는 경쟁제품 오크레버스(Ocrevus, ocrelizumab)와 비슷하게 작용하며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의하면 임상시험 결과 효과도 오크레버스와 유사하게 나타났다는 평이다.

특히 오크레버스에 비해 암 경고는 받지 않아 안전성이 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오크레버스는 1년에 2회 병의원에서 주입받아야 한다. 도매가는 8만3000달러로 오크레버스의 6만5000달러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임상시험 결과 케심프타는 오바지오에 비해 연간 재발률을 51%, 5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은 비슷하게 나왔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분석 결과 치료 환자의 47%는 1년 안에 질환의 근거를 보이지 않아 오바지오 투여 환자의 24%에 비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코웬은 2025년까지 세계에서 15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다. 한편, 오크레버스의 작년 매출은 37억9000만달러로 곧 제네릭 경쟁을 앞둔 덱피데라를 앞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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