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컨퍼런스 등 모든 행사 포함
대한병원협회, 20일 긴급 사업위원회 열어 후속대책 방안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차기 위해 19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8월31~9월2일까지 코엑스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0)'가 10월로 전격 연기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20일 긴급 사업위원회를 열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개최 시점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로, 장소는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 연기 내지는 취소 가능성도 배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부회장 겸 사업위원장은 “엄중한 현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참가업체 및 관계자 등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와 함께 예정됐던 유관기관 세미나, 정책토론회, 컨퍼런스 등도 동시에 연기됐다.

병원협회는 이번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0)'에서 K-방역의 주역인 병원의료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의료의 모습을 논의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번 연기 결정의 배경에는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완전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대면 모임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