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 규모 인수로 다국적社 최초 FcRn 타깃 진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J&J가 신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모멘타를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올 들어 최대 인수 기록이자 FcRn 타깃 분야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대규모 제약사 진출로서 주목된다.

가격은 주당 현금 52.5달러로 종가 대비 70% 프리미엄이며 이밸류에이트는 이에 대해 관대한 프리미엄으로 치열한 관심을 나타낸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J&J는 항-FcRn 단클론 항체 니포킬리맙(nipocalimab)을 손에 넣게 됐다. 자가항체에 역할하는 FcRn은 항체로부터 오는 신호에 반응하는 면역세포 상의 단백질 타깃으로 차단하면 원하지 않는 면역 활성을 끌 수 있다.

니포킬리맙은 중증근육무력증 및 태아 및 신생아의 용혈 질환 예방에 2상 임상, 온난자가면역용혈빈혈(wAIHA)에 2/3상 임상 중이다. 특히 중증근육무력증 2상 중간 데이터 결과 환자의 52%에서 장애 점수를 감소시켰다.

이에 대해 J&J는 신경-염증 장애, 류마티스, 혈액 및 피부과에 걸쳐 여러 자가면역 질환에 적응증을 추구하며 매출 10억달러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J에 따르면 자가항체 질환은 세계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1억9500만명이 겪는다.

이와 관련, 가장 개발이 진전된 항-FcRn 파이프라인은 아제넥스의 에프가티지모드(efgartigimod)로 중증근육무력증에 3상 임상을 마쳤다.

한편, 모멘타는 과거 코팍손의 카피제품 글라토파(Glatopa) 등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했으나 이후 화이자, 암젠 등 대규모 제약사들이 시장에 진출하자 2018년 말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발을 빼고 경영진을 교체하며 인력을 반으로 줄여 신약개발에 돌입했다.

중증근육무력증에 FcRn 타깃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단위: 억달러)

신약후보

회사

다음 단계 일정

2026년 예상매출

Efgartigimod

Argenx

연말 미국 승인신청

20억

Rozanolixizumab

UCB

내년 상반기 3상 결과

3.19

Nipocalimab

J&J (Momenta)

3상 예정

1.66

IMVT-1401

Immunovant

Harbour Biomed

3분기 2a상 판독

5.97

ALXN1830

Alexion

(Syntimmune)

코로나19로 중단

내년 시험 재개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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