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시 발생하는 면역반응 재현…적절한 면역응답 제어법 개발에 활용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iPS세포를 이용해 이식 시 발생하는 면역반응을 재현하는 쥐 피부이식모델이 개발됐다.

iPS세포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성질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식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타인유래 iPS세포를 이식하는 경우 보통의 이식의료와 마찬가지로 이식환자의 면역세포에 의해 거부반응이 생기는 예가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백혈구형을 맞춰 거부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 조합의 iPS세포를 이용한 이식이 계획되고 있지만, 어떠한 면역응답이 어느 정도 생기는지에 관해서는 명확치 않았다.

연구팀은 iPS세포를 이용해 쥐 피부이식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백혈구형 일치 이식에서는 이식편이 거부되기까지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경우와 조기에 이식편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이식 시 생길 수 있는 면역응답을 해석하자, 이식편에 대한 면역세포의 침윤과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반응이 나타났다.

또 조기에 이식편이 거부되는 조합에서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인 항체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을 조절하기가 매우 어려운 점에서 백혈구형 일치 이식은 매우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면역억제제 유효성 검증실험에서는 장기간 거부를 억제할 수 있는 이식조합이 있지만 면역억제제를 사용해도 이식편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결과는 iPS세포를 이용하는 재생의료에서 도이식 후 면역응답 제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고 있다. 앞으로는 적절한 면역응답 제어법 개발을 위해 이 이식모델을 활용한 연구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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