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도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도 46명(지역감염자 21명)으로 늘어나는 확산추세에서 19일 유관기관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가진 회의에는 전남도교육감과 전남체육회장, 전남노인복지협회장, 전남의사회 부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전남지회장, 전남학원연합회장 등 10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전라남도 사회적거리두기 실행방안'에 대해 △수도권 등 발생지역의 감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최근 발생지역 방문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 시행 △도민들의 수도권 등 최근 발생지역 방문 자제 요청 △수도권 등 타지역 주민의 전남도 방문 자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코호트(동일집단) 수준 격리 실시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방문 지양 △소모임 개최 및 참여 지양 등 세부 방안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수도권 위주로 발생하던 코로나19가 전남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경로 차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남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남 44, 45, 46번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명은 이웃 주민과 가족에게 감염됐고, 한 명은 해외입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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