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산업집적화단지 명신메디컬 등 아직 보상 방안 막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첨단과학1단지 광융산업집적화단지내 광의료 관련기업이 지난 7∼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막대한 침수피해를 입어 지역 의료·헬스 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광의료 기업

광융산업집적화단지에는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광주TP 등 지원기관이 몰려있어 광의료·광융합 기업들도 인근에 집중되어 있어 피해를 크게 입었다.

광의료산학연협의회와 광의료조합에 따르면 원적외선 의료용 온열치료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명신메디컬의 경우 완제품을 비롯 자재 등의 침수로 완제품 손실에 따른 피해액이 5~6억원, 자회사인 히포엠이 2~3억원 합해 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용 피부관리기 이온미를 출시해 유명한 대신전자, 광을 이용한 뇌파로 잠을 깨고 잠을 들게하는 잠조절기 아이온블루를 내놓은 티아이피인터내셔널, 치과제품을 만드는 쿠보텍, 피부에 부착한 상태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신기술로 광패치를 생산하는 링크옵틱스 등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이들 피해를 입은 기업들은 “광주 북구청에 피해 신고를 하고 최선을 다해 복구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을 못하는 상황에서 입은 피해라 충격이 크다면서 정부에서 어느정도 보상해 주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광주지역 지자체에서는 국비 지원을 위해 광주광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성명서 등을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