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어 기업간 제휴…비대면 인공지능 의료 활성화 나서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와 라이프시맨틱스가 비대면 의료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 김원태)가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와 지난 14일 오전 사업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판매 정책 수립 및 서비스와 제품 간 연계를 비롯해 상품성 개선을 위한 공동 R&D와 상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 의료 플랫폼 ‘닥터콜(Dr.Call)’에 제이엘케이의 의료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콜은 지난 6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된 국내 첫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9월에는 국내 첫 비대면 진료를 앞두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다양한 의료 분석 플랫폼에 제공하며 전세계적으로 B2B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회사는 올해 태국, 쿠웨이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 인공지능(AI)기반 폐질환 분석 솔루션 핸드메드 제이뷰어 엑스(HANDMED-JVIEWER-X) 수출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회사는 올 상반기 동 제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텔의 ‘코로나19대응을 위한 기술 이니셔티브’ 국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금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원격진료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해외 국민에게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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