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 대표 “현지 유통 STORMOFF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협력 통해 윈-윈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STORMOFF와 러시아 시장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의 첫 러시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

STORMOFF는 1992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유통 및 제조업체로, 22개 의료분야에서 총 15,000가지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이다.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제조업체 DIXION GmbH를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고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메이저 의료기기 제조사와 거래를 하고 있어,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STORMOFF 경쟁력은 독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국 내에서의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독일, 중국, UAE, 터키, 슬로베니아 등에 분사를 두고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판매계약을 통해 STORMOFF와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러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준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활동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에도 향후 수술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파트너사가 된 STORMOFF가 현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업체이고, 러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함께 win-win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확대되고 있고, 수술 현장에서의 레보아이를 사용한 수술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해외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병원들에 대한 영업도 점차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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