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2종 반응 항체 이용…지역 감염상황 조사에 도움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과거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조사하는 항체검사를 한꺼번에 다량으로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항체검사는 감염 후 생기는 혈중 항체를 조사하는 것으로, 일본 도쿄이과대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포함돼 있는 단백질 2종에 반응하는 항체를 인공적으로 합성해 제작하고, 그 항체를 이용해 새로운 항체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역의 감염상황을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방법은 구역을 나눈 플레이트에 약 100명분의 혈액을 넣고 대학과 검사기관에 널리 보급돼 있는 장치에 작용시키면 일정한 양의 항체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한번에 조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검증하기 위해 검사를 희망한 수도권 10~80대 362명의 검체를 조사한 결과, 약 2%에 해당하는 7명에서 항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후생노동성이 올해 6월 무작위로 선정한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항체 보유자가 도쿄에서 0.1%, 오사카에서 0.17%, 미야자키에서 0.03%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검증을 거쳐 자국내 정확한 감염상황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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