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00건 공동연구 프로젝트용 환경 정비

관련비용 10분의 1로 줄이고 혁신적 신약 개발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쥬가이제약이 신약개발을 위해 부문횡단으로 게놈데이터 등을 취급하는 기반을 회사 밖과 연결하는 활동을 본격화했다.

쥬가이는 미국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해 올해 말까지 100건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용 환경을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자사에서 서버 등을 조달하는 것과 비교해 환경정비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반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해 사내 데이터의 부문횡단적 활용과 학술기관 및 병원 등과의 공동연구에 사용된다. 게놈데이터 등 기밀성이 높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쥬가이는 우선 사람의 유전정보를 해석한 게놈배열데이터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 효과를 확인하는 'PoC'(개념실증)용 환경을 준비했다. 기존 방식이 수천만엔 소요되는 데 비해, 수백만엔밖에 들지 않는다. 대상의 규모를 확대해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서버조달 등에 6개월 정도 소요되던 기간은 2주로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측은 주요 디지털전략으로서 신약개발뿐 아니라 임상시험과 제조, 영업 등도 효율화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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