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에 투입된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본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지난달 24일 심정지 증상으로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의료진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SFTS 확진 의료진들을 업무에서 배제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병원은 SFTS가 의심되는 의사와 간호사 등 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SFTS로 숨진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들의 감염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며 "병원 환자들의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FTS는 야생 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두통으로 나타나고 치사율이 10~30% 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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