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세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에서 학술상(초록부분)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세영 교수는 ‘증상성 단순 신낭종에서 초음파 촬영과 컴퓨터 단층 촬영의 비교’란 연구 주제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장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낭종인 '신낭종(물혹)'은 보통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신낭종은 무증상이고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통증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나 악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적절한 검사와 처치가 필요하다.

최세영 교수는 측복통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증상성 신낭종 환자 215명에서 초기 검사 방법인 초음파 촬영과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단순 신낭종으로 진단되었던 환자가 악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없었으며, 첫 번째 치료 이후 재처치율에서 각 방법간에 차이가 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신낭종에 있어서는 초음파 촬영도 컴퓨터 단층 촬영에 못지않은 검사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각 개별 환자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검사와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비뇨기종양 및 로봇복강경수술 분야에 있어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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