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보건의료전문가 공동 연구진행…9월 13일까지 공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선민)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적정성 평가의 효용가치 및 위상을 높이고자 17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2021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이란 임상 진료정보가 포함된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 및 현황 신고자료 등 공공 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심사평가원­보건의료전문가 공동연구 사업을 뜻한다.

이번 공모는 적정성 평가정보를 활용한 연구과제의 발굴을 통해 평가효과의 분석, 평가기준의 타당성 입증 등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의학적 연구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올해는 기존 공모 대상 평가항목의 공모방식은 유지하면서 평가 보완 및 개선방향 설정 등을 목적으로 한 평가항목 제안 연구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자유 연구주제는 간암진료결과, 고혈압, 급성기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당뇨병, 대장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약제급여(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약품목수, 투약일당약품비), 요양병원, 유방암, 유소아급성중이염항생제, 위암, 의료급여 정신과, 중환자실, 천식, 폐렴, 폐암, 혈액투석 등이다.

지정 연구주제는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관련 흡입기관지확장제 또는 흡입스테로이드 약제의 1년 투여 목표일수율 및 평가지표 결과에 따른 입원 경험률로 정해졌다.

제출된 연구과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연구 논문화 위원회’에서 ▲연구계획의 구체성 ▲연구방법의 타당성 ▲연구기간 ▲연구실적 등 4개 부문 심의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연구수행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1년)로 심사평가원이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여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면, 연구자가 원격분석시스템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 및 결과 산출 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공모신청서 및 세부내용을 작성하여 심사평가원(평가운영실 담당자 이메일)에 제출하고,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평가운영실로 문의하면 된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지난 2015년 시행 이후 2019년까지 11개 평가항목에 대한 26편의 우수한 연구 수행으로 국내·외 SCI(E) 학술지에 16편의 논문을 출간하고 15편의 구술 및 포스터 등을 발표했으며, 2020년은 8편의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박영희 평가운영실장은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심사평가원의 평가정보를 개방하여 보건의료계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가치지향 사업이다”이라면서 “매해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하여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의료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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