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소통 통해 문제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 신규 표준안으로 채택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오늘은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날이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

지난 7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습. 국무조정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와 같은 전공의 집단휴진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단체 행동으로 지난 28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단체행동 안내문’을 게시하고, 투쟁 로드맵을 공유한 바 있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집단휴진에 돌입하는 전국 전공의들에게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최근 많은 나라가 봉쇄조치 완화 후 재유행을 겪고 있다"며 "해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교병필패'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가 신규 표준안으로 채택돼서 국제표준화의 첫 관문을 넘었다. 또한 PCR 진단기법은 이미 최종 국제표준안으로 등록돼 오는 11월부터 국제표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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