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회장, 브라질-멕시코 신경외과학회 주관 세미나서 특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제 교류의 침체 속에서도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내시경 척추 시술법이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웨비나’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어 전세계 척추의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브라질-멕시코 신경외과학회 주관 세미나에서 내시경 척추 수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지난 7월 31일 브라질 신경외과학회(Sociedade brasileira de neurocirutgia; SBN)와 멕시코 신경외과학회(Sociedad Mexicana de Cirugía Neurológica; SMCN)가 공동 주관한 ’신경 내시경 위크(’EUROENDOSCOPY WEEK)’에 초청받아 ‘내시경 척추 수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Past, present and future of endoscopic spine surgery)’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브라질 및 멕시코 신경외과학과학회 공식 웨비나 채널을 통해 1시간 동안 생중계 되었고, 전세계 400여명의 척추 의사들이 실시간 접속한 가운데 열띤 경청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상호 박사는 강연을 통해, 1994년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처음 정립한 이래, 진일보 발전을거듭하고 있는 ‘내시경 척추 시술(Endoscopic spine surgery)’의 최신 기술을 다양한 환자 증례를 통해 소개했다.

특히 내시경 척추 치료에 있어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알려진 ‘내시경 경추 디스크 시술(Anterior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 AECD)’과 ‘내시경 흉추 디스크 시술(Posterolateral Endoscopic Thoracic Decompression; PLETD)’에 대한 발표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멕시코 신경외과학회장인 호세 안토니오 소리아노(José Antonio Soriano) 박사는 “디스크가 양쪽 모두 터진 경우 어떻게 내시경 시술이 가능하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상호 박사는 ‘추간공(transforaminal)’ 통해 안전하게 시술 가능한 경로를 자세히 설명했다.

또 독일의 척추 전문의 랄프 바그너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내시경 시술이 보편화되었지만 경추나 흉추는 해부학적 특성상 전세계 척추의사들이 내시경 시술에 도전하는데 큰 부담을 느낀다. 특히 목이 짧고 굵은 환자의 시술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상호 박사는 “전신마취를 통해 해부학적 문제를 해결하면 내시경 시술이 가능하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상호 회장은 "척추 치료 분야는 현미경 수술 시대를 지나 내시경 시술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우리들병원이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고령이어서, 고난도 질환이어서 병원 문을 그냥 되돌아 나와야 했던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덜 아프고, 덜 째고, 덜 피나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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