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속·소형 검사 3개, 대량 실험실 검사 4개 꼽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대량으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 제공을 위한 7개 기술이 선정됐다.

국립보건연구소(NIH)는 9월까지 대대적 검사를 제공하기 위한 RADx(Rapid Acceleration of Diagnostics initiative) 경연에서 지난 4월 말부터 650건 이상의 신청을 받은 가운데 기술 및 실현가능성과 위험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임상시험, 승인 등 현장 배치 직전 최종 평가 단계에 처음 진입한 사례로 총 2억4870만달러의 지원금도 받게 된다.

탈리스 원

이 가운데 현장에서 신속한 실시가 가능한 소형 검사로 3개 업체가 지목됐다.

그 중 메사 바이오텍의 휴대용 아큘라 검사는 1회용 RT-PCR 카트리지로 즉석에서 바이러스 RNA를 감지해 3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아울러 탈리스 바이오메디컬의 탈리스 원 바이러스 RNA 검사는 바이러스 RNA를 등온으로 증폭해 광학적 감지 시스템으로 30분 안에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퀴델의 소피아 SARS 항원 FIA 검사 키트는 측방유동면역분석으로 15분만엔 결과를 낸다.

헬릭스

이와 함께 실험실에서 대량 검사가 가능한 혁신 고처리량 하드웨어로 4개 업체가 손꼽혔다.

이 가운데 징코 바이오워크스는 샘플 자동화 및 차세대 시퀀싱 기술을 통해 9월까지 하루에 5만건, 연말까지는 10만건씩 가능할 전망이다.

헬릭스 옵코도 대량 비강 면봉 채취 표준화 키트와 자동화 처리 및 차세대 시퀀싱 기술로 9월말까지 하루 최대 5만개, 연말까지 10만개씩 처리할 수 있을 관측이다.

더불어 플루다임은 바이오마크 HD 미세유체 칩 플랫폼으로 타액 샘플을 이용해 가을까지 하루에 수천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맘모스 바이오사이언시스는 CRISPR 기술을 통해 기존의 PCR에 비해 더욱 단순하고 빠른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

앞서 메사, 퀴델, 헬릭스의 검사는 이미 FDA 응급허가도 받은 바 있으며 나머지도 현재 심사대기 중으로 FDA는 우선적으로 허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어서 20여개 업체가 다음 RADx 선정을 위해 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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