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상 착수한 췌염 치료제 '호이판' 개발에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오노약품은 30일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유망하다고 보고된 화합물 'ONO5334'의 개발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오노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지난 6월 임상시험에 착수한 췌염 치료제 '호이판'(FOIPAN, camostat)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ONO5334의 바이러스 감염억제효과를 검토한 결과 호이판에 비해 효과가 낮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ONO5334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이 추진돼 왔으나, 경쟁상황을 고려해 2012년 개발이 중단됐다. 네이처 보고에 따르면 ONO5334가 코로나19 감염에 관여하는 효소 등에 미치는 저해작용을 지니고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오노는 호이판의 경우 이미 코로나19의 감염 억제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현재 일본에서 1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어서 개발을 우선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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