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매출 197.4억달러 기록…키트루다가 '갱신'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휴미라 등이 작년 20대 매출 의약품으로 집계됐다고 피어스파마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10대 매출 치료제 중 5개가 항암제고 20대 치료제 가운데 6개는 이미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97억4000만달러로 최대 매출을 올린 항-TNF 면역 치료제 애브비의 휴미라는 이미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했고 2023년 미국에서도 바이오시밀러가 나올 전망이며 그 결과 매출이 2026년까지 연평균 14%씩 하락을 거듭해 68억3000만달러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애브비는 작년 건선 신약 스카이리치와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 린버크를 내놓았으며 적응증 확대를 통해 이들 제품은 연간 최대 20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JAK 억제제 린버크는 건선 관절염에 휴미라와, 류마티스 관절염에 오렌시아와 맞먹는 효과를 보였으며 습진 환자 2차 치료에 표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어 작년 11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적응증 확대에 힘입어 2026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2%씩 성장해 250억달러에 육박하며 휴미라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레블리미드가 작년 매출 111억1000만달러로 이어졌고,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동기간 매출 80억6000만달러에 2026년까지 연간 5%씩 올라 116억2000만달러에 이를 관측이며, 아일리아가 작년에 전년도 대비 17% 오른 79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그 뒤로 경구 항응고제 시장을 장악한 엘리퀴스가 작년 매출 79억3000만달러에 2026년까지 연간 7%씩 성장해 123억8000만달러의 매출에 이를 예측이다. 엘리퀴스는 작년 말 2개의 제네릭이 미국 승인을 받았지만 BMS의 대응으로 2025년까지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엔브렐이 작년 매출 72억달러를 거두었고 미국에서 2029년까지 특허를 방어했다. 반면 아바스틴은 작년 매출 71억2000만달러로부터 미국서 바이오시밀러가 나오며 2026년까지 매출이 연간 19%씩 줄어 17억달러까지 낮아지겠다.

뒤따라 IL-12, 23 억제 면역 치료제 스텔라라가 작년 매출 66억2000만달러에서 2026년까지 연간 1%씩 감소하며 63억2000만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맙테라가 작년 매출 65억4000만달러에 미국서 이미 바이오시밀러가 나온 가운데 2026년까지 연간 매출이 17%씩 떨어져 18억4000만달러에 그칠 예측이다,

그리고 자렐토가 작년 매출 63억5000만달러로부터 혈전, 척추 혈종 등의 블랙박스 경고에다 2024년 특허 만료 예정으로 2026년까지 매출이 연간 12%씩 줄어 25억5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견된다. 허셉틴이 다음으로 작년 매출 60억8000만달러를 세웠고 2026년까지 매출은 연간 14%씩 줄어 20억8000만달러로 급감이 예상된다.

이어 프리베나13이 작년 매출 59억5000만달러에 특허가 만료될 2026년까지 연간 2%씩 성장해 70억6000만달러 매출에 이르겠다. 또 임브루비카가 작년 매출 56억9000만달러에 적응증 추가에 힘입어 2026년까지 매출이 연간 9%씩 증가해 106억9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경쟁 신약으로 작년 말 칼큐엔스(Calquence)가 나왔다. 아울러 레미케이드가 작년 매출 50억3000만달러에 바이오시밀러 때문에 2026년까지 매출이 연간 17%씩 빠져 13억9000만달러로 추락할 것으로 예견된다.

또한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가 작년 매출 49악6000만달러에 2026년까지 매출이 연간 12%씩 성장해 110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더불어 뛰어난 효과로 주목받는 길리어드의 3중 복합 HIV 치료제 빅타비가 작년 매출 47억4000만달러에 이어 2026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4% 성장해 114억달러에 육박하겠다. 빅타비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뛰었다. 단, 길리어드의 기존 제품들로부터 환자들을 빼앗아오는 측면도 있다.

그 뒤로 다발경화증 치료제 덱피데라가 작년 매출 44억3000만달러에 이어 2026년까지 연간 매출이 4%씩 후퇴하며 33억8000만달러로 축소되겠다. 덱피데라는 미국에서 특허 만료 위기에 몰렸으며 오크레버스(Ocrevus), 메이전트(Mayzent), 오파투무맙(ofatumumab) 등과 경쟁에도 직면했다.

이어서 GLP-1 당뇨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매출이 작년 41억3000만달러였고 심혈관 사건 감소 확대 승인에 힘입어 2026년까지 연간 9%씩 증가해 74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마지막으로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젠보야의 매출이 작년 39억8000만달러로 순위권에 들었으나 2026년까지는 연간 10%씩 떨어지며 19억7000만달러로 추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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