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의학회, 코로나 19 대안으로 'Virtual 및 Onsite' 병행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대한재활의학회(회장 김희상, 이사장 이상헌)는 최근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7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 국제학술대회(이하 AOCPRM)를 개최했다.

2020년 제7차 AOCPRM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대안으로 국내 의료계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Virtual 및 Onsite 병행 국제의료학술대회이다.

이번 AOCPRM은 행사 참여를 150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도 Virtual 컨퍼런스를 병행함으로써 국내 의료계 역사상 처음으로 시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은 국제적 학문 교류의 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한국 재활의학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활의학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Rehabilitation Robot for Disabled (장애인을 위한 재활로봇), △Robotic Assisted Training in Neurorehabilitation (신경재활에서 로봇보조훈련), △State of the Art: Wearable Robot for Enhancing Gait (보행증진을 위한 최첨단 착용형로봇)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 최첨단 로봇 활용 기술과 재활의학의 접목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재활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Pauline Kleinitz은 “재활은 전세계가 힘을 합쳐 이루어야 하는 목표로써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하며 의료 서비스의 모든 단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보건의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OCPRM은 한국·일본·중국·뉴질랜드·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10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열리는 재활의학 국제학회로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최고 권위를 갖는 학회다. 각국의 기초 연구부터 임상치료까지 최신 연구결과들을 공유하고 전세계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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