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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사이람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간세포암 적응증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자사의 표적치료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지난 7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와 간세포암 2차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항암 분야는 한국릴리의 주요 치료 영역 중 하나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출시와 새로운 적응증 획득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람자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 (VEGF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체 면역글로불린G1(lgG1) 단일클론항체로, 암세포의 혈관생성과 관련된 신호전달과정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4번째 및 5번째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4월 진행성 위암 치료에서 적응증을 획득한 이후 2018년 5월 보험 급여를 적용 받았다. 2018년 12월에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서 FOLFIR(irinotecan + leucovorin + fluorouracil)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서 도세탁셀 병용요법으로 추가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사이람자는 △엘로티닙(Erlotinib)과 병용하여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활성 변이가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 Alpha Fetoprotein)가 400 ng/mL 이상이며, 이전에 소라페닙 투여 후 진행이 되거나 내약성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의 단독요법으로 승인됐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이번 적응증 허가는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임상 RELAY 연구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뇌전이가 없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n=449명)를 대상으로 한 RELAY 연구에서 사이람자와 엘로티닙 병용요법은 위약과 엘로티닙 병용요법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41% 감소시켰다. 

이는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환변이 하위그룹, 동아시아인 하위그룹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사이람자와 엘로티닙 병용요법은 지역이나, EGFR 변이 유형과 관계없이 표적치료제 단독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며 “또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의 절대값이 길어 국내 EGFR 양성 변이 환자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이람자의 이번 간세포암에 대한 적응증 허가는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임상 REACH-2 연구결과를 근거로 했다. 이전에 소라페닙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AFP 농도가 400ng/mL 이상인 간세포암 환자 292명을 대상으로 한 REACH-2 연구에서 사이람자 단독요법은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29% 감소시켰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2.8개월로 나타나는 등 질병 진행 위험을 약 55% 감소시켰다.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AFP 수준이 높은 상태로, 이들의 경우 일반 간세포암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사이람자의 REACH-2 임상은 생체지표인자에 기반하여 선별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3상 임상연구로, 간세포암 2차 치료에서 위약군 대비 라무시루맙 투여군의 의미있는 전체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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