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취약계층 2,500명에 근력밴드·파스 등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방콕 건강꾸러미’를 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콕 꾸러미

‘방콕’은 ‘방’문간호사가 건강에 필요한 물품을 ‘콕’집어 배달한다는 의미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방에서만 지낸다는 의미도 있다.

동구는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약 3주간 방문간호사들이 ‘방콕 건강꾸러미’를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및 75세 이상 노인부부세대로 만성질환 등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대상자들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해 더욱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꾸러미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온열질환예방을 위한 쿨토시 ▲허약노인 근력강화를 위한 근력밴드 ▲파스 ▲만성질환관리 및 폭염예방수칙 리플릿 등으로 구성돼 코로나19예방수칙 준수와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비접촉 대체프로그램들이 절실해졌다”면서 ”앞으로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지속적 건강관리를 위한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를 발굴·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