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에서 사정을 유발하는 신경세포가 확인돼 조루증, 마비 환자 등의 사정 장애 치료에 유용할 전망이다.

미국 신시내티大(UC) 의과대학의 윌리엄 투루잇 박사팀은 쥐에서 요추 부위의 척수시상 세포 집단이 사정 촉발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 지난달 30일자에 보고했다.

척수시상 세포는 사정 관련 신호를 생식기에서 뇌로 중계하는 곳에 위치하며, 뉴로키닌-1 수용체를 발현한다. 이들 신경세포를 선택적 독소인 SSP-사포린으로 제거했더니 사정 행동이 완전 저해된 반면, 기타 성 행동에는 영향이 없어 이러한 척수시상 세포군이 사정 행동의 촉발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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