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영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판 히키코모리 설문지의 신뢰도 및 타당도 연구’라는 제목으로 ‘지산 이세종 문화정신의학 연구기금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최 교수의 이번 연구는 일본에서 연구된 바 있는 히키코모리 설문지(HQ-25)를 한국형으로 표준화하고, 해당 도구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실태조사에 도입·활용하고자 진행됐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부터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 조사 및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며 “학교 밖 청소년의 상당수가 은둔형 외톨이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평가를 위해 일본에서 연구된 히키코모리 척도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수상 후 최태영 교수는 “연구기금을 지원 받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본 연구를 통해 국내 학교 밖 청소년에서의 은둔형 외톨이 특징 및 개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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