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오늘)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기명 투표방식 진행…팩스로만 회신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가 24일 의료계 총파업 대투쟁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서면결의에 돌입했다.

앞서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4대악 의료정책(첩약급여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전 회원 총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협 대의원회는 상임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 서면결의 참여 대의원 대상을 확정하고, 24일 서면결의를 공고했다.

의협 대의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면결의는 기명 투표방식으로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집계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서면결의서의 경우 우편으로 발송됐으며,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빠른 회신과 취합을 하고자 결의서는 팩스(02-792-2142)로만 받을 예정이다.

의협 대의원회 관계자는 “접수완료에 대한 회신 문자를 통해 의사회원들의 소중한 의사표시가 누락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워낙 사안이 위중하기 때문에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서면결의 결과에 따라 의협 집행부에서는 우선 대정부 요구사항부터 발표할 예정이며, 정부의 수용 범위에 따라 총파업 형태와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대집 회장은 ‘전국의사 총파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오는 8월 14일 혹은 8월 18일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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